오늘 아침 4시 반 알람 때문에 일어났다. 기도한 다음 다시 잤지. 그런데 5시 반쯤에 데샤가 우리 방에 왔고 밖에 놀아가자고 했다. 잠깐 걸어다가 외대 전문 앞에 도착했다. 경희대와 외대가 이렇게 가까우면 수진 언니랑 꼭 만나야지~ 방에 돌아서 학교 가기 준비하려고 했는데 넷북을 켜지게 되었다 ㅋㅋㅋ
세화원은 바로 경희대 남 중고등학교 옆에 있다. 그래서 아침에 많은 남학생들이 지나간 건 우리 방에서 보인다. 한국 학생이나 인도네시아 학생이나 할 것 없이 학생이라면 크고 무거운 가방을 메고 학교 다닌다. 그런데 한 지나간 남학생은 학교 짱인 것 같다. 교복을 제대로 안 입고 가방을 한 어깨에 메고 갔다. 웬지 고남순 기억 났다 ㅋㅋㅋㅋ
내가 남들에게 나 어디 어느 빌딩에서 공부하는 거 알려주고 싶어서 (자랑하고 싶어서? ㅋㅋㅋ) 아침에 청운관 7층에 도착하자마자 모바일 다타를 켰다. Foursquare에서 체크인하고 WhatsApp과 카톡을 확인했다. 몇 분 후 나 비용이 너무 비싼 거 기억나서 모바일 다타를 껐다. 맞구나. 그것 때문에 Rp11,800 잃었다 힝~
처음 만난 사람과 늘 이야기를 시작하지 못하던 나는 오늘도 변하지 않았구나. 나는 교실이 아직 어두울 때 도착했는데 다음에 온 친구들 눈에 못 만나서 그냥 혼자 앉아 있었다. 선생님 오실 때까지 아무 말도 안 했다. 그래도 오늘 자기소개는 참 재미있었다 히히
역시 한국 선생님은 어디나 마찬가지다. 숙제를 꼭 내야 마음이 편하실 수 있나봐. 그런데 후배들 비해 나는 나앗다.
아, 오늘 한 인도네시아 남학생을 만났다. KGSP 장학금을 받고 부산대에 공부할거래. 그래서 경희대에 한국어를 공부하게 되었다. 니아랑 같은 반 다닌대.
숙제를 다 하고 졸리는데 자고 싶지 않은 안니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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